여행 장소가 정해졌으니 다음은 항공권을 구입해야 한다. 3년 동안 국내선만 탔었는데 오랜만에 국제선 검색하려니 어색하다.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좋겠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조금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게 되는 게 사람 마음이다.
아래 나열된 방법을 통하여 최대한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관건이다.
스카이스캐너
많은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사이트이다. 전 세계 어디든 항공권 최저가 비교 및 예약이 가능한 곳이다.
시간 설정, 직항, 경유, 날짜 검색뿐만 아니라 한 달 전체로 검색이 가능하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출·도착 날짜를 선택해서 검색할 수 있다.
단점은 PC 이용 시 아무 생각 없이 계속 검색하다 보면 검색할 때마다 항공권 가격이 계속 올라가 게 된다. 검색 기록이 남아서 가격이 변동되는 경우이다.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할 시에는 꼭 쿠키 삭제를 하든지 크롬이라면 시크릿 모드로 들어가서 검색해야 한다.
그렇게 검색이 되면 여러 여행사 사이트가 나오는데 여기서 최저가 여행사가 나온 링크를 타고 예약을 하면 된다.
가끔 검색 시에 나온 금액과 다르게 나올 때가 있으니 확인을 하는 게 좋고, 발권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이라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다만 항공권 취소하거나 변경 시에는 수수료가 많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혹시라도 취소나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나는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 검색 후 가격 차이가 많지 않다면 그냥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취소 가능성 없는 일정에 인원이 많아 한꺼번에 산다면 검색해서 나온 저렴한 사이트를 추천한다.
땡처리 항공권
재고가 불가능한 항공권 특성상 출발일이 임박했거나 취소된 항공권을 저렴하게 파는 방식이다.
단점은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출발일과 도착일 등의 날짜 변경을 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발권이 늦게 되어 출발일 또는 더 늦으면 출발 당일 발권이 된다는 점이다.
그래도 날짜만 맞으면 정말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여행사 공동구매
해외여행 계획 시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항공사 홈페이지나 스카이스캐너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하여 구매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 외에도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여행사 공동구매 항공권이다.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위해 미리 대량으로 구매해 둔 항공권인데 패키지 상품이 팔리지 않을 때 항공권만 다시 파는 형식이다. 출발일과 도착일이 정해져 있고, 단체 항공권이라 일정 인원이 모여야 발권이 되는 항공권이다.
명칭만 다를 뿐 땡처리 항공권, 여행사 공동구매, 특가항공권 등은 같은 성격의 항공권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검색했을 당시에는 여행사 공동구매에서는 일정이 맞지 않았고, 스카이스캐너 검색에서는 쿠키 삭제 열심히 했는데 가격이 오르고 있었다.
여기서 내가 하나 잊고 있는 게 있었다. 검색 요일별 가격이 다르다는 것!
대부분 일요일 검색 시 가장 저렴하고, 월~금요일로 갈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며칠 여기저기 검색하다 가격이 계속 올라 다급함에 그냥 예약했는데 그게 하필 금요일이다.
다행히 가격 차이는 많이 나지 않아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런데 요새 항공편은 적고 수요는 많아서 당분간 검색 요일별 가격은 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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