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EV9이 디자인이 공개된 후 29일 오늘 기아 글로벌 사이트에서 “The Kia EV9 World Premiere” 영상으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공개된 내용을 통해서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고,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를 공개한다.
1. EV9 기본 정보 및 제원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기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모델이자 최초 대형 SUV 전기차이다.
- 전장 : 5,010mm(GT-line 5,015)
- 전폭 : 1,980mm
- 전고 :1,755mm(GT-line 1,780)
- 휠베이스 : 3,100mm
- 주행가능거리 : 500km(1회 충전 시)
- 용량 : 99.8 kWh
- 연비 : 복합연비
모하비보다 전장이나 전폭 휠베이스는 더 크게 나왔다.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 최대토크 600Nm의 전·후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4WD 모델의 경우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다. 이 경우 시속 제로백(0→100㎞까지) 성능은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350W로 25분 만에 초고속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 10%→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 제어로 소모 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2. 디자인
영상에서는 날렵한 동체와 박시한 삼각형의 숄더를 대비되는 두 개의 볼륨으로 합쳐 강인한 인상의 캐릭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별자리를 본뜬 스타 맵 LED DRL(주간 주행 등) 등 기아 EV의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정통 SUV 지향하는 비율로 대형 SUV 웅장함을 전달하고, 후면부는 마치 보트를 연상시키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3. 실내공간
E-GMP 플랫폼의 최고 강점을 활용하여 유연한 좌석 배치와 넉넉한 공간감을 구현해 냈다..
3열 대형 SUV EV9은 7인승,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되어있다.
EV9의 2열은 벤치 시트, 기본형, 릴렉션형, 스위블 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고객의 활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열 릴렉션형은 1열 시트의 릴랙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다. 기아 최초로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도 적용했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고, 정차 중에는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다. 또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등에 용이하다.
4. 고속도로 자율주행 - HDP(Highway Driving Pilot)
고속도로 자율주행(HDP)은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도(Hands-Off)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기술이다.
EV9은 글로벌 SUV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적용하였다. HDP 작동 조건 만족 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전방에 감지된 차량과 설정된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 내에서 차량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라이다 2개를 포함하여 총 15개의 센서를 통하여 차량의 전면, 후면, 측면에 있는 물체들을 감지할 수 있다.
※레벨 3 자율주행 : 제한적 주행 조건에서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조건부 자율주행,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더라도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돌발 상황 혹은 미지원 구간 진입 시 운전자에게 제어권 이양이 필요하다.
5. 주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최고 수준의 ADAS 사양을 적용하여 주행 및 주차 상황에서 안전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전/측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으로 주행 중일 때뿐만 아니라 주차 및 하차 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운전자를 보조한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 등에서 제어하여 주행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중앙 유지 및 곡선로 주행 제어 성능을 더욱 향상한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적용해 주행 안전성 및 편의성이 높다.
또 세계 최초 특허 출원 중인 B 필러 연결 구조 기술과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갖춘 차대를 통해
탑승자와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모든 잠재적 충격에 대해 에너지의 분산을 극대화하여 배터리 하우징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 설계되었다.
6. 기아 커넥트 스토어
차량 구매 이후 시점에도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서 혁신적인 기능들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즉, 구매 현장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서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서 집에서 편안하게 차량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측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가속성능 부스트, 그릴 부분에 적용되는 라이팅 패턴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마치 스마트폰에서 앱을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간단하다.
7. 예상 가격과 전기차 보조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7200만 원에서 9000만 원 사이일 거라고 많이 말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을 개편안을 보면 5700만 원 미만은 보조금 100%, 5700~8500만 원은 보조금 50%, 8500만 원 초과 시 보조금이 미지급된다.
●현재 기아 전기차종 보조금
● 지역별 보조금
올해 2분기 중 EV9(2WD·4WD)의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기준으로 확정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 운영안을 공개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어 많은 고객들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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